[코리아투데이뉴스] 구미시 공단2동(동장 박진상) 동사무소에 초등학생이 방문, 손에는 작고 빨간 돼지저금통을 들고 들어와 코로나 성금을 내러왔다고 해 동사무소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놀라게 했다.
돼지 저금통 성금을 전달한 주인공은 구미 광평초 4학년 조기호 군으로 집에서 엄마, 형(조승호 금오중 1)과 함께 TV를 보다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성금을 내게 됐다고 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박진상 동장은 지난달 31일 조기호 군을 동사무소로 초청해 성금을 기탁한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똑같은 빨간 돼지저금통과 성금(10만 천원)으로 기탁한 금액의 절반을 저금통에 넣어 학용품과 함께 전달했다.
이날 조기호 군과 함께 동사무소를 찾은 기호 군 어머니는 앞으로 아들이 잘 자라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진상 동장은 어린 나이에 어려운 이웃을 걱정하고 오랬 동안 모아온 저금통장을 성금으로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흔쾌히 성금을 내는 정성이 너무 기특하고 갸륵해서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초청을 하게 됐다며 조기호 군이 무럭무럭 잘 자라기 바란다고 덕담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코리아투데이뉴스 변상범 기자/뉴스일보 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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