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보건소는 18일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하여 고위험군 취약계층이 대규모로 입원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과병원에 자동손소독기, 비접촉체온계, 마스크 등 총 8종 7천8백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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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데이뉴스=포항]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8일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하여 고위험군 취약계층이 대규모로 입원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과병원에 대해 자기 주도 생활방역을 강화하기 위하여 자동손소독기, 비접촉체온계, 마스크 등 총 8종 7천8백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북구보건소는 지난 5월 병원별로 부족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조사하여 병원당 3백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 지원을 결정하였고, 외부 감염원 차단에 최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26개 병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 5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었음에도 요양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던 초기 행정명령이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을 정도로 중대본에서도 지역사회 집단감염 발생 방지를 위해 지속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도 병원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 면회객 제한, 방문자 명부 작성 및 전 직원 1일 2회 체온 측정 등 행정명령을 이행하고 있으며, 북구보건소에서는 전담팀을 꾸려 매일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그동안 의심증상이 나타난 의료진과 간호인에 대해 신속하게 업무배제 조치를 하였고, 신규 입원환자와 간호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입원 조치를 하여 외부 감염원을 철저히 차단한 결과 단 한 건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수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병원 의료진, 환자, 보호자 모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고 많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해외나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임상 감시와 현장점검을 통해 감염에 취약한 노인 환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시훈(호림)기자(tkpress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