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부실경영 질타

변상범 기자 | 기사입력 2020/11/10 [19:01]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부실경영 질타

변상범 기자 | 입력 : 2020/11/10 [19:01]

 

 

 

[코리아투데이뉴스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배진석)는 11월 9일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경제위원들은 출자출연기관의 허술한 조직운영과 사업관리, 법정의무경비부담 미이행, 갑질 논란 등 출자출연기관의 부실경영 사례들을 강도 높게 질타하면서, 경상북도의 관리감독 부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춘우(영천) 의원은 “198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연수원이 있음에도 경북의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꼴찌다.”고 지적하면서, “교통문화연수원의 교육운영 방향도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종열(영양) 의원은 “연수원 내 임대사무실 공실이 13실이며, 식당은 정상운영도 되지 않고 사실상 창고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고 지적하면서, “환경개선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공실을 줄여나가는데 노력하고, 장기적인 유휴시설 활용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방유봉(울진) 의원은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 퇴직금 적립금 충당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정의무경비조차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므로 향후 계획과 방안을 위원회에 별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김득환(구미) 의원은 “연수원 유휴공간 활용에 대해 여러 건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별도의 활용방안이 없다면 값어치가 높은 현재 부지를 정리하고 도청신도시로 이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문경) 의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 융자추천을 해줘도 담보로 제공할 물건이 없어 대출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선희(비례) 의원은 “일부 취업포털 등에 올라온 경제진흥원 구직자 평가를 보면 내부조직관리와 팀장 이상 간부들에 대한 비판과 비난의 글들이 대부분이다.”고 지적하면서, “간부들에 대한 역량교육을 강화하고, 일하는 조직문화로의 강도 높은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상헌(포항) 의원은 “최근 이사장과 관련하여 비서실 편법 운영, 직원에 대한 갑질, 원칙 없는 인사운영 등 다양한 논란들이 언론매체 등에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사장께서는 이러한 논란들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직원들과의 내부소통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채아(비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특별보증이 1조원이상 공급됨에 따라 향후 보증사고 발생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보증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나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변상범 기자(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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