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봣다 5,000만원, 산쟁이 김창현 대표가 예천 소백산 자락에서 5뿌리 자삼 심봣다.

변상범 | 기사입력 2021/06/03 [20:01]

심봣다 5,000만원, 산쟁이 김창현 대표가 예천 소백산 자락에서 5뿌리 자삼 심봣다.

변상범 | 입력 : 2021/06/03 [20:01]

 

 약 50년산 심봣다.(김창현 대표)

 

[코리아투데이뉴스] 인류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영약이라면 누구나 다 산삼을 꼽고 있다. 그만큼 산삼은 고대로부터 검증된 약효가 뛰어난 약재다.

 

이런 산삼을 캐려 다니는 사람을 일컬어서 심마니라고 하는데, 심마니라면 누구나 한 번쯤 외쳐 봤을 “심봤다”라는 외침 속에 기쁨의 희열을 느끼고 싶을 것이다.

 

이런 산삼을 전문적으로 채취하는 심마니업을 하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산과 약초분야에서 꽤나 유명한 산쟁이 구미에서 약초방을 운영하는 김창현 대표다.

 

 김창현 대표 365일중 300일 산행

 

최근 김창현(구미약초방) 대표가 약 50년 된 지종 산삼 5 뿌리와 자삼까지 포함하면 10여 뿌리를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삼과 산양산삼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재배를 하는 삼이고 천종산삼은 인삼이나 산양산삼의 씨앗을 짐승들이 먹고 야산에 배설한 배설물에서 발아해 자연적으로 자란 삼을 말한다.

 

오늘은 김창현 구미약초방 대표를 만나 화제가 된 산삼을 발견하게 된 경위와 채취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구미약초당을 방문해 인터뷰를 했다.

 

◇산, 약초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

 

김창현 대표가 산과 약초들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본인의 건강과 가족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산을 찿게 되었고 1년 365일 중 300일정도 눈, 비 상관없이 산을 찾는 전문 심마니가 돼 주변인들과 즐기면서 산을 오른다고 했다.

 

 산 약재로  담은 각종 술 (구미약초방)

 

◇산삼과의 인연은?

 

김 대표는 혈기왕성한 20대 시절 부모님이 산삼 실뿌리 하나를 줘서 먹어본 기억을 회상하면서 직접 산삼을 발견하고 심 봣다라고 외쳐본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7년 경북 예천 소백산 자락에서 처음 산삼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리고 이번 산삼을 발견하게 된 것은 참으로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하면서 산삼을 발견하는 당일 새벽에 꿈에서 조상이 나타나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나 보니 온몸에 땀이 흠뻑 젖는 경험을 했는데 뭔가 모르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예천군 소백산자락 산삼 군락지 현장

 

특히 노쇼(NO Show) 물량 백신을 신청해 운이 좋게도 빠르게 코로나 백신을 전날 맞을 수가 있었는데 통상 백신 주사를 맞고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라고 했는데 다음날 일행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으로 향했고 이날 김 대표에게만 산삼이 보였다고 했다. 발견된 지종 산삼은 45년에서 50년 된 삼을 말하는데 총 5채(뿌리)와 자삼를 포함하면 10여 채(뿌리) 이상 발견하는 행운 얻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산삼을 발견했는데 소감은?

 

“산삼은 영물(靈物)이라서 채취하고 싶다고 해서 채취되는 것이 아니다” “산신령님이 점지해 주는 것이라서 인간의 욕심 어린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욕심을 내려놓고 겸허하게 묵묵히 나와 주의 이웃들에게 충실한 삶을 산다면 점지해주는 것이라 믿고 오늘도 내려놓고 산속으로 간다”라고 하며 담담한 속내를 들러냈다.  

 

◇앞으로의 포부는?

 

“요즈음은 옛날과 달리 장비와 도구의 발달로 옛날보다 많이 산삼이 발견되는 추세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멀지 않는 장래에 자연산 산삼이 고갈돼 정작으로 산삼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산삼을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없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며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채취를 지양하고 키워서 산삼을 공급할 수 있는 '산양산삼'의 재배를 늘여야 한다.

 산삼감정인정서( 산삼 5,000만원 평가)


그리고 수요자가 신뢰할 수 있게 산양삼의 재배과정 및 유통과정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해 누구나 믿고 산양삼을 구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의 표정에서 의지와 진실함을 읽을 수 있었다.  

 

변상범 기자 (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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