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군수 선거, 선관위 신고와 경찰서 고발로 혼탁 양상

- 양측 주장의 진위여부를 수사기관이 밝힐 필요 있어

변상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5/25 [13:30]

청도 군수 선거, 선관위 신고와 경찰서 고발로 혼탁 양상

- 양측 주장의 진위여부를 수사기관이 밝힐 필요 있어

변상범 기자 | 입력 : 2022/05/25 [13:30]

 

 청도군청사 및 고발장 사진

 

[코리아투데이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바지로 가면서 혼탁해지는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경북 청도에서는 금품과 향응 제공으로 청도 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금품선거와 관련해서는 이미 선관위에서 1차 조사를 했고, 24일 청도 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극한의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자칫 지역 주민들 간 민심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사안의 발단은 청도 군수 후보, 김하수 후보 측 운동원이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선관위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는 것이 서(66세, 남/청도군민) 모씨 고발자의 설명이다. 

 

 청도경찰서 전경

 

고발자 서(66세,남/청도군민) 모씨 주장은 "청도읍내 모 식당에서 27명이 모여 식사를 했고 운동원이 카드를 이용해 30만원 결재한후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군수 후보 딸이 식당을 방문해 (아버지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지지를 부탁하고 자리를 떠났다"라고했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 27명, 식당 주인과 모친에게까지 1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돌렸다는 주장을 녹취록 속기사 내용을 확인시켜주면서 밝혔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 청도읍내 소재 식당을 방문한 취재 기자는 전혀 다른 말을 들었다. 식당 관계자는 "우리 식당에 30명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고 카드를 이용해 결재했다면 내용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내용은 없다. 이로 인해 선관위 조사까지 받았다"라고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냈고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싶다"라고 했다.

 

실제 향응과 금품제공을 했다는 식당과 고발자의 주장이 상반된 관계로 취재가 불가능한 가운데, 현재 청도 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당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김하수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최 사무장은   “우리 캠프에서는 이러한 일이 전혀 없고 처음 듣는 일이다"라고 했다.  늘상 "선거에서 불리해지면 등장하는 대표적 노이즈마케팅에 불과하고 자작극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하면서 반드시 확인해서 대응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변상범 기자(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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