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광지 알고 보니 영화 촬영 명소

유혜정 기자 | 기사입력 2020/08/21 [08:08]

안동 관광지 알고 보니 영화 촬영 명소

유혜정 기자 | 입력 : 2020/08/21 [08:08]

 

 안동 고산정

 

[코리아투데이뉴스] 영화 로케이션 디렉터라는 직업이 있다고 한다. 작가가 쓴 시나리오 속 상상의 공간을 현실에서 찾아내는 일을 한다. 전국을 뒤져 영화, 예능 등의 배경이 될 그림 같은 촬영지를 섭외한다.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이 예던길을 일러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했듯 안동의 수려한 자연 풍광에서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킹덤(kingdom, 2019)>에 하회마을이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만송정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체를 알 수 없는 배가 표류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현대감(허준호 분)이 말을 타고 달려가는 장면이다. 장면에 부용대를 비롯해 낙동강의 수려한 풍경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이처럼, 안동시에서는 각종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이었던 안동의 보석 같은 명소를 소개한다. 가족 관광객이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안전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고산정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고산정은 1564년에 퇴계 이황의 제자인 성재 금란수가 지은 정자이다. 안동 팔경의 하나인 가송협의 절벽 아래 자리한 이 정자 주위로 병풍처럼 산이 둘러 있고, 그 건너에는 소나무 숲과 함께 독산이 솟아 절경을 이룬다.

 

이곳에서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24부작 tvN드라마 <미스터션샤인(2018)>이 촬영됐다. 신미양요 때 군함에 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주인공 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병헌 분)이 배를 타고 오가던 아름다운 나루터 장면이 바로 고산정의 전경이다.

 

한편, 만휴정 외나무다리에서는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라는 주옥같은 명대사가 나오며 애신과 유진의 역대급 로맨틱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화 <봉이 김선달(2015)>, <궁합(2018)>에 나왔으며, 영화 <미인도(2008)>에서는 김홍도가 스승을 찾아가는 장면이 촬되었다.

 

   

유혜정 기자(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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