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억 들여 3년 6개월만에 완공한 울릉중학교 전경 © 울릉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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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데이뉴스=울릉] 울릉군에 공립 기숙형 ‘울릉중학교’가 지난 1일 준공돼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달 23일 이후 개교와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울릉지역 4개 중 학교를 하나로 통합한 섬 지역에서는 유일한 기숙형 공립 중학교이며 울릉중학교 교명으로 개교될 학교는 울릉중, 울릉서중, 울릉북중, 우산중 4개 교를 통합해 지난 2016년 8월 착공, 올해 2월 말 완공까지 3년 6개월의 공사 기간이 소요됐다.
울릉읍 사동리 해발 200m 산마루에 있는 학교는 35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 4만4196㎡)로 교실 20개와 14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36실을 겸비하고 있다.
또 실내 체육관, 동아리실, 도서관, 교과 특별실, 독도자료실과 폐교 학교 역사관 등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특히 맑은 날 학교 전역에서 동쪽 바다를 바라보면 독도를 맨눈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물 일반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일반등급의 현대식 신축건물이고 교육청 관계자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미래지향적 건축을 지향했다는 설명이다.
울릉지역 학생들은 조만간 개교하게 되면 기숙사 입소와 통학버스 이용을 선택할 수 있다. 통학버스는 도동, 저동, 천부, 태하 4개 방면으로 총 6대가 운행돼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된다.
남군현 교장은 “개교학교의 첫 책임자로 아름다운 새 교정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학생, 창의적인 학생, 도전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울릉인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tkpress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