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구청장 정미영)금정문화회관이 8~9월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코리아투데이뉴스]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금정문화회관이 8~9월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기획공연인 연극 ‘고모령에 달 지고’, 퓨전콘서트 ‘무브먼트 코리아3’, ‘오충근의 고고한 콘서트-노자와 베토벤’, 장사익과 김영임이 함께하는 ‘희망콘서트 판’이 금정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상설공연 ‘금정수요음악회’가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 부산 대표 연극 ‘고모령에 달 지고’

부산 대표 연극 ‘고모령에 달 지고’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먹고 살기 위해 술집을 운영하는 ‘문여사’와 가짜 트럼펫 연주자 ‘땡초’의 힘든 인생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52년 동안 부산 연극 지킴이였던 ‘공연예술 전위’의 전승환 연극 연출가의 유작으로, 반세기 부산 연극사를 되돌아보고 인생의 깊은 통찰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8월 13~15일, 금19:30, 토15:00·18:00, 일15:00(총4회)/은빛샘홀 ▷전석 2만 원, 13세 이상 관람가, 금정문화회관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서 예매 가능

■ 국악&힙합 융복합 퓨전콘서트 ‘무브먼트 코리아 3’

국악인 박애리와 함께하는 퓨전 콘서트 ‘무브먼트 코리아3’가 오는 20일 금정문화회관을 찾는다. 공연은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을 중심으로 판소리, 전통무용, 비보이, 비트박서, DJ 등이 모여 한국 젊은 예술가들만의 역동적이고 독창적인 열정을 표현한다. ‘전통문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국악 연희의 원형과 변형을 넘나들며 관객들과 신명의 에너지를 나누며 우리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8월 20일 오후 7시 30분(총1회)/금빛누리홀 ▷R석 2만 원·S석 1만 원, 금정문화회관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서 예매 가능

■ 오충근의 고고한 콘서트 ‘노자와 베토벤’

바쁜 현대사회에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오충근의 고고한 콘서트’가 금정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노자와 베토벤’이라는 부제 아래 마에스트로 오충근과 실천 철학자 최진석이 함께 관객과 소통하며 인생철학을 나눈다. 더불어 맨해튼 음악대학 최초 바이올린 박사 출신 김주영이 협연하며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9월 2일 오후 7시30분(총 1회)/은빛샘홀 ▷R석 4만 원·S석 3만 원·A석 2만 원, 금정문화회관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서 예매 가능

■ 장사익&김영임 ‘희망콘서트 판’

금정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을 풍성한 선율로 위로하고자 우리 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과 민요 장인 김영임이 함께하는 희망 콘서트 ‘판’을 기획했다. 이번 무대는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되며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특별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9월 9일 오후 7시 30분(총 1회)/금빛누리홀 ▷VIP석 6만 원·R석 5만 원·S석 4만 원·A석 3만 원, 금정문화회관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서 예매 가능

■ 피아노, 플루트 ‘금정수요음악회’

금정문화회관의 대표 상설 음악프로그램인 ‘금정수요음악회’가 내달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은빛샘홀에서 열린다. 오는 11일 김미성 피아노 독주회를 시작으로, 18일 플루트 콰르텟 ‘클랑’의 정기연주회, 25일 홍상희 피아노 독주회 등으로 채워진다. ▷전석 1만 원, 문의 051-519-5664

한편 금정문화회관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장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공연장 입장 시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입력, 손 소독 등을 실시하며 ‘띄엄띄엄 좌석제’를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및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공연 개최 여부 및 진행 방법이 변경될 수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더위로 지친 구민들이 풍성한 공연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경희 기자(pkpress82@hanmail.net)